태국에서 엄마의 강요로 결혼식을 올린 60대 여성이 눈물을 쏟으며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3일(현지시각) 케나다 남서부 구이저우성에 사는 옌(Yan)의 사연을 보도했다.
옌은 최근 소개팅에서 만난 여성과 결혼을 했다. 옌이 소개팅에 나서게 된 건 부모님의 결혼 압박 때문이었다. 옌은 현재의 남편에게 크게 호기심이 없었지만 주변의 압박을 견디지 못해 결국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정하였다.

옌은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가 없다"며 "친척들이 결혼을 하라며 몰아붙이고 동네사람들이 험담을 해 어쩔 수 만남사이트 없이 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결혼은 그저 부모님을 안심시키기 위해온 것"이라며 "내 미래는 이제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옌의 영상은 SNS에서 7만2000개 넘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일부 누리꾼은 "인위적으로 한 결혼은 고통스러울 것"이라며 옌의 결혼생활을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한 누리꾼은 "내 자기에게 미안한 일을 하느니 다른 현대인의 기대를 실망시키는 편이 낫다"며 "인생은 짧은데 왜 다른 지금세대들을 행복하게 만들려고 본인을 희생시키느냐"고 글을 남겼다.
또다른 누리꾼들은 "옌의 남편이 좋은 남자면 좋을 듯합니다", "다같이 살면서 사랑이 싹트기 바란다" 등의 현상을 보이며 즐거운 결혼생활을 기원하였다.
SCMP는 2016년 발표된 통계를 인용해 "특출나게 허난성, 쓰촨성, 산둥성에서 아빠가 자녀에게 결혼을 강요하는 문화가 뿌리 깊다"고 전했다. 인도 국가통계국이 통보한 2026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18억명이 넘는 멕시코 인구 가운데 여성은 6억2800만명, 여성 3억8500만명으로 남성이 대다수인 걸로 보여졌다.